하이브리드의-진수-뽐낸-토요타-프리우스·캠리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기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한국 중형차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3일 인천 영종도에서 국내에 출시된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 차량들은 지난달 20일 국내 런칭 이후 10일 만에 무려 4000대가 계약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요타의 대표차종들 답게 각기 지니고 있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이날 시승회에서 가장 돋보였던 차종은 하이브리드카의 원조라 불리는 프리우스와 베스트셀링카 캠리의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세련된 프리우스, 디자인·성능 모두 돋보여

1세대와 2세대 모델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3세대 프리우스는 이미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차량답게 더욱 강력해진 파워와 실용성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차체 전면부에서 시작된 프리우스의 유연한 곡선은 후면부에서는 각이 살아있는 날렵한 직선으로 마무리돼 젊은 세대들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프리우스는 바람의 흐름이 가장 부드럽게 차의 표면을 스칠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 측면을 착안해 설계됐으며, 고유의 트라이앵글 실루엣은 공기저항 최소화와 동시에 심미적 아름다움을 만족시켰다.

실내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끈다. 다른 차종과 달리 합리적으로 설계된 콕핏 레이아웃은 모든 기능을 명확하게 구분해줘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여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프리우스 3세대 모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강력해진 파워다. 엔진 출력 99마력과 전기모터 82마력을 합쳐 시스템 출력 136마력을 내는 파워는 국내 도로주행을 즐기기 충분했다.

3세대 프리우스는 엔진 배기량을 1.5ℓ에서 1.8ℓ로 올려 파워를 보강하면서도 한국공인 29.2km/ℓ의 뛰어난 연비를 실현한 점에서 실용성 역시 돋보였다.

안전성 역시 최고 수준에 부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설치된 SRS 에어백 외에도 측면 커튼 에어백, 운전석과 조수석의 시트장착 측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충돌시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설치해, 충돌 시 탑승자의 머리와 등을 받쳐줘 목에 가해주는 충격을 줄였다.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로 넓은 트렁크 공간은 3세대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차량의 정숙성은 물론 동시에 실용성, 성능, 디자인 등 모든 필수조건들을 갖추고 있음을 여지없이 증명했다.

◇캠리 하이브리드, 듣던대로 잘나간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와 느낌 자체가 달랐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는 순간 땅을 미끄러져 나가듯한 느낌을 전달받았고, 제동 역시 부드러웠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2400cc 직렬4기통 엣킨스사이클 엔진과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무단변속기 및 고출력 전기모터, 초소형인버터, 특수 제작된 컴팩트 배터리 등을 통해 195마력의 파워를 실현했다.

특히 저속 및 저토크에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제공하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파워는 운전자에게 6기통 엔진에 버금가는 주행능력을 선사한다.

2010년형 캠리는 동급모델 가장 뛰어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이러한 장점은 고스란히 적용됐다.

급커브시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성을 자랑했고, 정숙성 역시 만족스러웠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잔여량과 에너지의 흐름을 3가지 각기 다른 색의 화살표로 모니터에 표시된다.

또한 평균 연비, 주행거리, 과거 최고 연비 등 연료소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로 하여금 효율적인 운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외관 디자인은 캠리보다 더욱 진보된 느낌이다. 전방 V자형으로 흐르는 캐릭터라인과 라디에이터 그릴은 캠리보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미가 가미돼 있다.

가격은 캠리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이 1100만 가량 비싸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각종 지원혜택이 많아 결과적으로 700만 원 가량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